하우스 플랜
주소 : 경기도 김포시 김포 한강1로 84번지 8 1층
영업시간 : 주중 10:00 ~ 18:00 (라스트 오더 17:00), 주말 10:0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 주차는 가게 앞 또는 장기 제1공영주차장, 장기동 먹자골목 공영주차장
한동안 춥다가 어제오늘은 좀 따뜻하네요.
오늘은 대학친구이자 동친 만나서, 브런치 하기로 했어요.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생활패턴이 달라서 1년에 생일포함 3~4번 정도밖에 못 만나지만 20년 지기들 알죠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같은 거
이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벌써 첫째가 내년에 중학생이에요.
우리 집 꼬맹이는 언제 크나 싶고, 부럽고 그러네요.
오늘 브런치 장소는 '하우스플랜'입니다.
원래 여기 백금당이라고 수플레집이었는데, 이렇게 브런치 집으로 바뀌었네요.
백금당 때도 이 친구랑 와서 수다 엄청 떨고 갔었거든요.
여기는 오픈 때 안 가면 웨이팅해야 할 수도 있다 해서, 10시 오픈런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9시 50분쯤에 도착했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인기 있는 집은 무조건 오픈런이 진리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고요
주차는 가게 앞 가게 근처 눈치껏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외자리도 있는데, 지금은 약간 쌀쌀하니깐 봄이나 초가을에 이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노란색 의자와 테이블이 너무 깜찍합니다.
10시 땡! 입장해 봅니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귀여웠습니다. 중간중간 초록이들도 좋았고요.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여기서 느끼게 되네요.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간격도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입니다.
저희는 구운 알배추 샐러드, 관자 명란 오일파스타, 단호박수프 +브레드, 아메리카노 주문했어요.
저는 평소에 아메리카노 진하게 먹는 스타일이라, 약간 연했습니다.
조금만 더 뜨거웠으면 훨씬 좋았을 같아요.
구운 알배추 샐러드는 다음에 가면 다시 시켜 먹어야지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추의 달큼한 맛이랑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렸어요. 역시 음식은 '단짠'이죠!
관자 명란 오일 파스타는 진짜 큰 관자가 4개나 올라가 있고, 루꼴라까지 맛이 없을 수 없겠죠?
역시 추천 메뉴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면서 웃었네요.
원래 단호박수프는 시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주문했는데, 호박 식감이 꾸덕하게 남아있어서 맛있었어요.
어느 메뉴하나 흠잡을 곳 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김포 브런치 찾으시는 분들 계시면, 여기 추천드려요. 대신 꼭 오픈런하세요 ^-^
엄마들은 수다 한가득 떨고, 이차로 다른 카페에서 티 한잔씩 더 마시고 아이들 픽업하러 갑니다.
연말에 또 만날 약속을 하고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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