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김포 라베니체 삼겹살 맛집 '마장동 김씨', 구워주는 삼겹살 집

by 잉.구.지 2024. 11. 17.

저희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 외식하는 날을 만들어 나가서 먹습니다. 엄마들도 주중 내내 주방에서 일하는데 이런 쿠폰? 찬스? 가 있으면 주중에는 집밥에 더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배달음식도 줄이고

 

비 오는 토요일 뭐 먹을까 하다가 지글지글 삼겹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비가 오고 나면 날이 추워진다는데,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

 

 

 

마장동 김씨가 좋은 점 중에 하나가 고기를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십니다.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되니, 너무나 편리하고 좋아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창문에 예쁘게 데코도 해놨네요.

 

 

메뉴랑 가격이 밖에 표시되어 있어서, 뭐 먹을지 미리 생각하실 수 있어요.

 

 

 

통갈매기살과 깍둑항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베니체를 볼 수 있는 창가 쪽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뻥튀기 아이스크림도 서비스로 드실 수 있으니, 식사 다하시고 나가실 때 하나씩 만들어 드세요.

 

 

저희는 마장동 모둠 소 하나를 주문했고, 껍데기 대신에 꽃게된장찌개랑 제로콜라로 변경했습니다.

네이버 예약하시고 가면 음료 하나 주시는데요, 밥으로 변경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꼬맹이는 꼭 밥을 챙겨 먹는 스타일이라, 밥으로 변경해서 주문했습니다.

반찬들이 예쁘게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장아찌부터 젓갈까지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여기에 마른김도 주시는데, 마른김에 고기 싸서 젓갈 넣어서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가 나왔습니다.

버섯, 고구마, 단호박, 고추가 함께 나옵니다.

 

 

직원분이 하나씩 올리고 맛있게 구워주시니,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가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면, 한쪽으로 올려 주십니다.

이때부터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된장찌개도 나왔는데, 꽃게가 한 마리 들어 있어서 국물이 시원하더라고요.

 

 

갈매기살이 궁금하길래 추가로 통갈매기살 주문했어요.

통갈매기살 하나랑 고기 안에 파를 넣은 갈매기살이 나오는데, 맛은 뭐 말해모해 입니다.

 

파가 들어가서 깔끔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소고기 쪽파말이에 버금가는 돼지고기 대파말이였습니다.

 

 

다 구워진 갈매기 살은 마늘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은국 교수님의 책 '행복의 기원'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행복의 핵심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의 내용과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문명에 묻혀 살지만,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다. 음식, 그리고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행복을 많이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