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교보문고, 일산 교보문고 주차, 맛집, 마크트할레 맛집

사놓은 책들을 다 읽고 나서, 인터넷으로 주문할까 직접 갈까 고민하다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2024년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고자 집 근처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전자책도 좋지만,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책 냄새 맡는 것도 좋아요. 당분간은 계속 종이책을 고집할 것 같습니다.

 

 

 

꼬맹이 등원시키고 오니 아직 10시 되기 10분 전이더라고요.

뚫어지게 시계만 바라보다가, 뭔가를 기다리는 시간은 왜 이리 더디게 갈까 싶었어요.

 

저보다 더 일찍 오신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도 다 저랑 비슷한 마음 아니었을까요?

 

 

마트랑 터미널이랑 함께 있는 구조라서 그런지, 주차정산이 각기 따로 되어 있나 봐요.

교보문고 주차하시고 정산받으시려면 같은 층 (지하 1층)에 꼭 주차하셔야 합니다.

 

도로에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천천히 진입하셔서 오시면 됩니다.

 

교보문고랑 붙어있는 마크트할레 푸드코트에서 식사하셔도 2시간 무료 주차 가능하세요.

혹시나 걱정되시는 분들은 영수증 꼭 챙기세요.

 

 

교보문고만의 향기와 책 냄새에 그저 편안해집니다.

아침에 등원시키느라 아등바등 바쁘게 움직였던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크게 한숨 쉬어봤습니다.

 

엄마들 너무 지치면, 가까운 서점에 가보세요.

힐링 그 자체입니다.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노벨상의 주인공 한강 작가님의 번역본들도 있습니다.

 

우리 집 꼬맹이의 초초꼬맹이 시절을 책임져 주던 잔망루피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티니핑에 빠져있지만, 뽀로로가 육아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일산 교보문고가 좋은 점이 어린이 코너가 크고 책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린이 코너는 특별히 예쁘게 꾸며 놓아서, 애들 데리고 책 구경 가기 좋아요.

 

 

한편에 있는 문구 코너는 2025년 다이어리로 가득했습니다.

하나 골라볼까 하다가 종류가 너무 많으니 또 결정장애가...

 

일단 스벅다이어리에 집중해 보기로 했습니다.

 

 

교보문고 같은 층에 '마크트할레'라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분식부터 카레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고,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혼밥이 어색하신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일산의 자랑 일산칼국수도 있네요.

다음번에는 일산칼국수의 '닭칼국수'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는 1인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보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1인 샤브는 처음이라 이게 뭐라고 긴장했었는데요, 전혀 긴장할게 아니었습니다.

 

인덕션 세기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느니, 처음 가시는 분들 겁먹지 마세요 : )

 

 

일단 샤브종류부터 고르시면 되는데, 저는 가장 기본인 소고기샤브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소고기샤브 12,900원

소고기토마토샤브, 소고기커리샤브, 마라탕샤브 13,900원

한우샤브 19,000원입니다.

 

계산은 선불입니다.

 

 

육수와 야채와 고기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물을 저렇게 플라스틱으로 주시더라고요. 

 

물 더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옆 정수기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스는 칠리소스, 간장소스, 땅콩소스가 준비되어 있고 저 다진 양념 꼭 넣어서 드세요.

넣은 거랑 안 넣은 거랑 너무나 달라요.

 

저의 원픽은 칠리소스입니다.

 

 

면도 함께 포함되어서 나옵니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야채를 넣어주세요.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한꺼번에 다 집어넣는데요, 채수가 우러나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채가 숨 죽으면 고기 넣어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평소에 야채 잘 안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또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샤브샤브에 죽 포기할 수 없죠. 

2,000원 추가해서 죽 시키면 계란과 깍두기까지 함께 주십니다.

 

날씨가 쌀쌀하면, 따끈한 국물 요리 생각나잖아요.

혼자 어디 가서 시켜 먹기도 그럴 때, 한번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사고, 점심까지 든든히 먹고 집에 오니 행복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