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식당
주소 :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810 103호, 104호, 105
영업시간 : 매일 14:00 ~ 23:00
* 반려동물동반 가능
겨울이 다가오니 날이 점점 짧아지고 있네요. 오후 6시도 안 됐는데 깜깜해집니다.
예전 제가 했던 일이 꼭두새벽부터 출근을 해야 해서, 겨울이 오면 그렇게나 서글플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새벽에 출근하는 신랑을 보면 괜히 짠합니다.
부부가 오래 살면 측은해지고 그런다는데, 결혼 10년 차를 넘어가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네요.
오늘 저희 가족 외식 장소는 '돈식당'입니다.
사실 저는 냉삼을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저걸 왜 저 돈 주고 사 먹나 했는데 여기서 냉삼 먹고 반해서 처음에는 매주마다 갔었어요.
봄, 가을에는 야외자리에서 먹으면, 분위기에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지금은 추우니깐 내부로
내부 공간이 넓어서, 단체손님도 가능하고 반려동물동반 가능한 가게라 강아지들이랑 오는 손님들도 많아요.
하나같이 신기한 점은 강아지들이 짖지를 않아요. 그러니깐 동반하나 싶기도 하고
여기에 매력포인트 하나가 켈리 300ml 생맥주가 1,900원입니다.
무조건 오면 생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시작입니다. 추운 겨울인데도 맥주는 역시 얼음 살짝 떠있어야 맛있어요.
보통 고기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갈등하잖아요. 밥을 먹을까 면을 먹을까
여기서는 무조건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하세요. 후회하시지 않을 거예요.
셀프바가 한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식기류부터 채소, 김치, 소시지, 마늘, 파김치 등이 있는데, 보통 김치는 중국산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는 국산이에요.
냉삼도 맛있지만, 생삼도 맛있어요. 아이랑 같이 오시는 분들은 계란찜도 추천드려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예전에 할머니집 가면 볼 수 있었던 쟁반에 올려져서 나오는데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저희 고기 구울 때, 소시지랑 콩나물이랑 김치 마늘을 함께 올려서 구워 먹어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여서 나오는데, 저희가 시킨 게 아니고 된장찌개도 무료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저기에 공기밥 살짝 말아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냉동삼겹살은 당연히 맛있고, 다른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어요.
라베니체 놀러 오셨는데 마땅히 뭐 먹을지 결정 못하셨으면 '돈식당' 추천드려요. (김치말이국수는 꼭 드셔요.)
*남편돈 남편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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