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샵
주소 : 경기 김포시 태장로 820-26 라베니체 8차 2층 207~210호
영업시간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월~일 - 12:30 ~ 24:00 (라스트오더 23:00)
석화의 시기가 왔습니다.
나이 들면 입맛이 변한다는 말을 반신반의 했었는데, 왠 걸요 제가 그렇습니다.
20대 후반까지 굴 종류는 입에도 안 댔었는데, 굴 찜을 한번 먹어본 이후로 찾아서 다닙니다.
코로나 때 외식 할 수 있는 환경이 극히 없을 때도, 유일하게 찾아간 곳이 굴찜 집이었어요.
석화찜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물고기샵 추천해 주셔서 가봤습니다.
간판이 너무 귀엽죠?
라베니체에서 보시면 커다란 파란색 간판이 반짝반짝거립니다.
저녁 5시 30분쯤에 갔는데도, 자리가 거의 다 차서 2자리 밖에 안 남아 있었어요.
주말에는 예약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모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여기는 프라이빗하게 룸이 따로 있어요.
라베니체에서 룸 있는 식당을 찾기 힘든데, 가족모임 있거나 대접할 일 있을 때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날은 룸도 다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저희는 여기 온 목적이 석화찜 먹는 거였어서, 오자마자 석화찜 중 (75,000원) 꼬맹이용 새우튀김(15,000) 시켰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패드이용하시면 되고, 석화 작은 거 먹을까 중간 먹을까 하다가 '중'자 주문했는데 저희 석화 오자마자 주위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진짜 양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굴인데, 싱싱함 그 자체입니다.
굴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엄청 달았어요. 저도 비위가 약한 편이라 비린내 조금만 나도 못 먹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왕새우튀김도 나왔습니다. 이름대로 왕새우 맞죠?
이 부침개는 꼬맹이가 너무 맛있게 먹더라고요. 집에 와서도 이 부침개 생각난다면서 계속 얘기했어요.
여기는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십니다. 맛집이라도 불친절하면 맘 상할 때가 꽤 있잖아요.
물고기샵은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어요. 저희 집 꼬맹이 귀엽다고 웨하스 주셨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석화찜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옆에서 찍을 걸 그랬나 봐요. 찜통이 진짜 컸는데, 위에서 찍으니 그 모습이 다 담기질 않았네요.
옆에서 회 드시는 분들이 저렇게 큰 거 저거 뭐냐며 놀라워 하셨어요.
솔직히 저희도 너무 놀랐습니다. 저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소'자 시킬걸 그랬어요.
석화가 알도 크고 탱글탱글 맛있었어요. 중간중간 까먹는 새우도 별미였고요.
저거 3개 정도 남기고 다 먹고 왔습니다.
김포에 석화찜 드시고 싶으신 분 강추! 드립니다.
회도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는 회도 먹으러 가보려고요.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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