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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 경제용어 (4)

by 잉.구.지 2025. 4. 23.

출처-픽사베이

 

 

1. 무어의 법칙

 

반도체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집적도)이 18~24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가 1965년 처음 제시해 '무어의 법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터넷은 적은 노력으로도 커다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메트칼프의 법칙, '조직은 계속적으로 거래 비용이 적게 드는 쪽으로 변화한다'는 가치사슬을 지배하는 법칙과 함께 인터넷 경제 3원칙 중 하나로 꼽힌다.

 

디지털 혁명 이후 1990년대 말 미국의 컴퓨터 관련 기업들이 정보기술(IT)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무어의 법칙에 따라 개발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로 인해 무어의 법칙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챗 GTP 개발사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 경영자(CEO)가 자신의 블로그에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는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언급하며 다시 한번 이 법칙이 주목받았다.

 

2. 갱스터 테크(gangster tech)

 

빅테크 기업이 자신들에 유리한 정책을 무조건 관철하려는 것을 가리킨다.

 

정부 행사나 정치인에게 빅테크들이 거액을 기부하는 것이, 공공기관에 상납하고 그들의 비호를 받으며 이익을 얻는 갱들의 사업 방식과 비슷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미국의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트럼프 1기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척을 졌지만, 지난 바이든 정부에서 반독점 조사 등에 시달리면서 트럼프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한 기업인들도 적잖았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이를 두고 " '갱스터(gangster) 테크'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테크 업계의 지배자들은 돈을 주고 그 해결책을 사려한다"라고 보도했다.

 

갱들이 정부 기관에 돈을 주고 그들의 비호 아래 영역을 넓히듯,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기부로 트럼프 정부의 환심을 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려 한다는 것이다.

 

3. 퍼레이얼세대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마우로 기옌(Mauro Guillen)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퍼레이얼은 원래 '다년생 식물'을 의미한다.

 

수명이 늘어나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멀티 제너레이션' 시대가 온 것이다.

 

기옌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세대에 걸친 기술과 문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특정한 세대에 속하기보단 오히려 여러 세대의 특성을 동시에 보유한다.

 

퍼레이얼세대 모습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자녀세대인 Z세대는 부모세대인 X세대가 같은 나이대에 즐겼던 취행과 감성을 현시대에 맞춰 재해석해 즐기고 있다.

 

1990년대 인기 만화인 슬램덩크가 2023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개봉했을 때는 10~40대에 걸쳐 화제를 불러 모으면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흥행 1위에 올랐다.

 

 

출처-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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