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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 아이와 푸꾸옥여행 - 인터컨티넨탈호텔 체크인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얼리 체크인)

by 잉.구.지 2024. 10. 27.

이번 푸꾸옥여행은 날씨요정이 도와줘서, 야외활동 할 때는 그렇게 덥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았고 호텔로 들어오면 그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제껏 한 번도 없었던 룸 업그레이드랑 얼리 체크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여행은 특별히 더 기억에 남고 집에 돌아오기가 싫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서 가장 처음 보게 되는 집에 현관 같은 곳이죠?

라탄의 천장 장식물들이 리조트랑 어찌나 조화를 잘 이루었던지 한참을 쳐다봤어요.

 

 

고급미를 뿜뿜 내뿜고 있습니다.

여기는 직원분들 모두가 다 친절했어요. 특히, 저희 집 꼬맹이를 다들 예뻐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SNS에 자주 나오는 사진이죠?

저기 수영장에서 저희 집 두 양반들은 머무는 4박 내내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차를 주는데 맛있어서 3잔을 거의 제가 다 먹었습니다.

푸꾸옥 인터컨티넨탈 가시기 전에 꼭 하셔야 할 게 있어요.

 

반드시 'IHG'멤버십 가입하고 가세요. 

인터넷에서 쉽게 가입가능하시고, 호텔 내 식당에서 멤버십 있으면 할인이 돼요.

 

저희가 원래 '주니어 스위트'룸을 예약을 했었는데, 갑자기 룸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는 거예요.

어머! 그러더니 자기네 호텔에서 2개밖에 없는 가장 좋은 룸이라며, '펜트하우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해 줬어요.

 

한 번도 업그레이드받아 본 적이 없어서,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로또를 사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해 보면 저희는 공식홈에서 예약을 했고, 멤버십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가 싶었어요. (이거 그저 저의 뇌피셜입니다.)

 

얼리 체크인도 가능해서 1시에 입실했습니다.

 

룸 소개해 드릴게요.

 

들어가자마자 저희 가족 모두 '우~와!'하고 소리쳤을 만큼 파노라마 발코니에 탁 트인 바다랑 사이드는 수영장이 보였습니다.

 

웰컴 과일인 만다린과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고, 아이랑 쿠키 만들기 할 수 있는 키트도 준비해 놓으셨어요.

 

 

거실 옆쪽으로는 미니바랑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생각보다 냉장고는 작아서 저희는 매일 아이스 바스켓 요청해서 사용했습니다.

 

미니바에는 캡슐커피도 있고, 포트도 있어요.

 

 

룸에는 킹사이즈베드가 놓여 있습니다. 발코니로 나가는 문들이 많은데, 꼭 닫아야 에어컨 작동이 돼요.

갑자기 더워져서 보니 에어컨 작동이 안 되고 문을 잘 닫으라는 창이 뜨더라고요.

 

 

욕실은 두 개가 있는데, 여기는 침실에 붙어있는 메인 욕실입니다.

욕조도 있고, 반신욕 할 수 있게 소금이랑 타월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동남아 갈 때마다 샤워기랑 필터를 꼭 챙겨서 가는데, 여기도 하루 쓰고 나니 샤워기 필터가 노랗게 변해 있더라고요.

 

아이랑 함께 가시는 분들은 꼭 챙겨가세요.

 

 

세면대랑 드레스룸입니다.

환경 문제로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자제해서 그런지, 어메니티도 통에 담겨 있어요.

 

바이레도를 사용하고 있고, 세면대 옆에는 손세정제와 바디로션이 있습니다.

 

 

샤워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 샤워가 있고 모두 바이레도 제품입니다.

손 닦는 수건 밑에 열어보시면, 욕실 일회용품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글부터 시작해서, 면도기, 면봉, 일회용 칫솔 치약, 손톱 손질하는 파일까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거실 옆에 붙어있는 샤워실이랑 화장실입니다.

메인 욕실에 있는 모든 제품들 그대로 있습니다.

 

아침에 화장실 쓰고 싶을 때,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룸을 빙 돌아가면서 발코니가 있는데, 일몰 할 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식물들이 있어서, 작은 벌레들이 있어요. (게코도 있었습니다.)

 

저희 집 꼬맹이가 아주 질색팔색해서 발코니 쪽에는 수영복 널어놓을 때 빼고는 나가지 못했네요.

발코니 보면서 열심히 살고 다음에 또 와야겠다 싶었어요.

 

저희 객실이 7층이었는데, 바로 앞에 마치 전용인 듯 한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오르락내리락할 때도 동선이 편했어요.

 

글 쓰면서 보니 또다시 그때의 즐거움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