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지정맥류란?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벽이 약해지고 판막 이상이 생기면서 표재성 정맥이 3㎜ 이상 구불구불하게 늘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성인 열 명 중 두 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여름철에 유독 많이 나타나는데, 더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몸속 혈관이 팽창하고 이로 인해 정맥 기능이 떨어져 원활한 혈액순환이 방해됩니다.
다리에 머무는 혈액이 많아지면서 주변 근육이나 피부, 신경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2. 하지정맥 원인
1) 가족력
2) 여성 (특히 임신을 경험한 여성)
3) 비만
4)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나 생활 방식
5) 노화 (나이가 들면서 정맥벽과 판막이 약해지고 쉽게 찢어짐)
6) 운동부족
7) 다리 외상 전력
3. 하지정맥 증상
하지정맥류는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방치하면 다리에 색소 침착, 피부발진, 가려움, 출혈, 궤양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정맥팽창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도드라져 보이고 혈관이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듯 울퉁불퉁 불거집니다.
2) 부종, 통증
종아리와 발에 쥐가 자주 나며 다리가 붓고 다리의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낍니다.
3) 소화불량과 변비
여성은 생리불순, 생리통 등 호르몬 변화로 정맥 순환을 악화시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금만 걸어도 피로하거나 다리에 멍이 자주 생기고 발목 주변에 습진이나 궤양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4. 하지정맥 치료법 (수술, 비수술)
하지정맥류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악화되는 진행하는 질환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습니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 CT 하지 정맥 촬영 등의 전문적인 검사로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초기라면 수술적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서 정맥 순환을 개선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순환 개선 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초음파에서 표재정맥의 역류가 확인되고, 증상이 심하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권고됩니다.
1) 정맥 발거술
정맥을 절개하여 병든 정맥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 방법입니다. 전신 마취나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되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2) 정맥 폐쇄술
대부분 국소 마취로 빠른 퇴원이 가능하며, 큰 통증 없이 일상 복귀도 가능합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에도 어려움 없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① 레이저, 고주파 치료
레이저, 고주파 등과 같은 높은 열에너지로 혈관을 태워 폐쇄하는 치료법입니다.
② 비열치료법
의료용 접합제를 사용하여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최소한의 절개만 진행하여 조직 손상의 위험과 통증, 멍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혈관경화요법
입원 치료 없이 외래에서 문제가 되는 혈관에 주사만 맞는 방법입니다.
치료법의 발달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
5. 하지정맥 수술 후 부작용
수술 후에는 멍, 통증, 당김, 열감, 부종, 색소 침착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된 혈관이 체내 흡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므로, 한 두 달 사이 증상이 사라지며 냉찜질과 가벼운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하지정맥 예방법과 운동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혈액순환이 안 되는 꽉 끼는 바지와 신발은 피하고,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꼬지 않고, 다리를 자주 움직여줍니다.
혈액순환을 위해서 반신욕을 하기도 하는데, 반신욕은 정맥의 울혈을 야기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신욕과 온찜질을 꼭 하고 싶다면 마무리로 시원한 물로 헹궈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다리의 부종이 빠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혈액을 위로 잘 올려 보내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등산, 걷기, 스트레칭, 가벼운 산책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복압이 많이 올라가는 고중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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