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늘 신경 쓰이는 게 '기미'입니다. 기미 때문에 피부과도 수없이 다녔는데, 엷어지게 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미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피부 노화의 70%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입니다. 생리적 노화는 자외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지만, 태양에 노출되기 쉬운 손등과 얼굴에도 광노화가 발생합니다.
노출이 적은 허벅지와 팔 안쪽의 피부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확연합니다.
자외선은 DNA를 손상시키고 전체 피부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또한 자외선은 필요 이상으로 활성 산소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힘이 강한 산소)를 발생시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아름다운 피부의 가장 큰 적입니다.
2. 자외선의 종류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와 B 그리고 C로 나뉘는데,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돼 지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노출되는 자외선은 A와 B두가지 입니다.
1) 자외선-A
UV-A는 구름, 유리 등을 통과하여 피부에 도달합니다.
우리는 야외와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자외선"이라고 불립니다.
자외선 A는 B보단 약하지만 파장이 길어서 오히려 피부 깊숙이 침투합니다. 파장이 긴 UV-A는 피부 안쪽의 진피까지 도달하여 피부의 기초가 되는 콜라겐을 파괴합니다.
그 결과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과 처짐이 생깁니다.
2) 자외선-B
UV-B는 야외 스포츠나 외출과 같은 야외 활동 중에 피부에 도달합니다.
UV-B는 야외에서 일광 화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레저 자외선"이라고 불리며 7월과 8월에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빠르게 타는 것도 강한 자외선인 B가 높기 때문입니다.
파장이 짧은 UV-B는 표피 (피외)의 염증과 건조를 일으켜 기미와 잡티의 원인이되는 멜라닌의 생성을 활성화시킵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DNA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어 피부가 어두워지고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며, DNA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자가 복구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자외선 차단방법
1) 피부
① 자외선 차단제
● 자외선 차단제 종류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노출에 가장 신경을 쓰는 피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노화와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A파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PA(UV-A 보호 등급) 표시와 B파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SPF(자외선 차단 지수)가 있습니다.
PA는 UV-A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PA+, PA++, PA+++로 구분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합니다.
SPF는 UV-B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1~50+ 사이의 수치로 표시되며, UV-B파에 의한 염증을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예방할 수 있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UV-B 파동을 방지하는 효과가 높아집니다. SPF 30 이상이면 모든 사람에게 꽤 좋다고 말하는데, SPF 효과 곡선이 30에서는 거의 수평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여름을 제외하고는 햇볕이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의식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 A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한 햇빛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3월~6월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3월부터 서서히 자외선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7월이나 8월의 여름이 아니어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이 구름에 부딪혀 빛이 산란되어 맑은 날보다 자외선이 더 많이 관찰 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높은 차단제를 한 번 바르는 것보다 3~4시간에 한 번 덧발라주는 것이 좋고, 외출 30분 전 차단제를 바르고 또 수시로 덧발라주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넉넉하게 바르고, 헤어 라인, 코 옆, 턱 아래, 귀 아래, 목 주위에도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BB크림 타입을 자외선 차단제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 얼굴이 너무 하얗게 되고 두껍게 발릴 수 있어 소량을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야외나 강한 햇빛이 비치는 곳에 있을 때는 BB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
2) 눈
눈이 장시간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각막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눈에 자외선이 축적되면 백내장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손쉬운 눈 자외선 차단법은 선글라스 착용입니다.
선글라스의 렌즈는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하며, 선글라스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UV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3) 모발·두피
여름의 강한 자외선은 머리에도 좋지 않습니다.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이므로 손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면 좋고, 샴푸 후에는 머리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두피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시, 수분이 자외선을 빠르게 흡수하여 두피에 빠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자외선 노출 후 처치 방법
1) 피부냉각
햇볕에 타는 것은 피부 화상과 같은 상태이므로 잘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문지르지 않고, 흐르는 물, 얼음, 얼음찜질,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피부의 열을 제거합니다.
2) 피부보습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 수분을 잃은 피부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크림을 부드럽게 많이 발라주세요.
3) 비타민 섭취
햇볕에 화상을 입은 후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A, C, E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를 얇게 해 주기 때문에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자주 듬뿍바르고, 챙 넓은 모자를 쓰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 수록, 피부가 상하면 쉽게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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