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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 경제용어 (6)

by 잉.구.지 2025. 5. 27.

출처-픽사베이

 

1. 테리픽 10

 

중국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엄청난(terrific) 10개 주도주'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BYD · 알리바바 · 텐센트 · 샤오미 · 메이퇀 · SMIC · 지리차 · 바이두 · 넷이즈 · 징둥닷컴 등이 포함된다.

 

미국 대표 기술주 집단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 (M7)과 비교된다.

 

M7에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가 속한다.

 

중국 IT 기업의 주가 강세는 지난 1월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 R1'을 내놓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중국 IT 기업들이 점차 기술력까지 갖추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이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영기업 좌담회에 주요 테크 기업 수장을 초청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2. GNI (국민총소득 · Gross National Income)

 

한 나라의 가계와 기업, 정부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전부 더한 것이다.

 

정부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다는 의미에서 세금까지 합친다.

 

국가 경제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국내총생산(GDP)이 있지만 개인의 삶의 질까지 다 설명하진 못하는 한계가 있다.

 

GNI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GNI는 그 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소득 ·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통계로 널리 쓰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로, 2014년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한 뒤 11년째 4만 달러 벽을 깨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21년 3만 7898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충격으로 성장률이 9%쯤 뒷걸음질한 이탈리아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3만 5000달러대로 떨어졌고, 이후 3만 6000달러쯤에 머물고 있다.

 

3. 플립(Flip)

 

국내에서 사업하던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고 기존 국내법인은 지사로 전환하는 경영 방식을 뜻한다.

 

해외 투자 유치가 쉽고, 국내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세금 혜택이나 규제 완화, 시장 접근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펼치는 경영 전략이다.

 

예를 들어, 기업은 세율이 낮은 국가로 본사를 옮겨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 더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줄이고 현지 고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기업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실행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쿠팡을 비롯해 센드버드, 미미박스, 아이유노미디어그룹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이는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논란이 되곤 한다.

 

기업은 이 같은 경영 방식을 결정할 때, 법적 · 재정적 · 윤리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출처 -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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