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잭팬트리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 84번 길 17-5 플랩잭팬트리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라스트오더 17:00)
*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됩니다.
저희 집 애기씨가 독감에 걸렸었는데, 드디어 오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독감 독감 말로만 그랬지, 독감 주사 맞았어서 걱정 안 하고 있었는데 밤에 자는데 끙끙거려서 열을 재봤더니 40 º
급한 대로 집에 있는 해열제 먹이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병원에 갔어요.
선생님이 요새 독감 유행이라며 검사 한번 해보자 해서 했는데 'A형 독감' 양성이었어요.
아무리 열이나도 뛰어다니고 하는 아인데, 축 쳐져 있더라고요.
워낙 주사를 싫어하는 아이라 링거는 못 맞추고, 대신 타미플루 처방받았어요.
타미플루 부작용이 꽤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 아이는 괜찮았습니다.
열을 2~3일 뒤에 완전히 떨어졌고, 기침을 좀 하다가 싹~ 나았습니다.
아픈 아이도 병간호하는 애미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소아과 가서 완치 확정받고, 브런치 먹으러 갔어요.
이곳은 저희가 이사 와서 처음으로 간 브런치 가게인데, 그래서 그런지 늘 애정이 가득합니다.
도착하니, 아직 오픈을 안 해서 차 안에서 잠시 대기
여기가 장기동 먹자골목 있는 곳이라서 주차가 애매해요.
저는 일찍 가서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 주차는 눈치껏 잘 살펴보고 하셔요.
이곳은 주변분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서, 오픈시간에 저희 포함 세 팀이나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힙합니다. 걸린 그림들에 인물들이 하나같이 팬케이크를 뒤집어쓰고 있는 것도 재미있어요.
예전에는 메뉴판으로 주문했었는데, 지금은 각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어서 편리해졌어요.
메뉴를 하나씩 찍어봤으니, 한번 쭉 보셔요.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예전에는 파스타 메뉴가 저렇게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파스타 메뉴도 늘었고 엑스트라 메뉴에서 단품으로 하나씩 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희는 브런치 메뉴인 더버거팬트리와 베이컨 추가 감자튀김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 주스, 탄산음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아침에는 역시 '따아'죠
햄버거에는 콜라가 단짝이지만, 아침이잖아요.
더버거팬트리 구성은 삼겹살 베이컨, 야채 하나 없는 완벽한 버거 (특히, 해쉬브라운이 들어가 있어서 진짜 천국의 맛입니다.), 양송이수프, 샐러드, 감자튀김이 나옵니다.
저 구성중에 맛없는 건 하나도 없어요.
어쩜 하나같이 다 맛있는지, 양송이 수프도 그냥 싹싹 긁어먹었어요.
아픈 동안에 못 먹어서, 1킬로나 빠진 애기씨를 위해서 베이컨 추가로 시켜줬어요.
오늘은 허하노라.
추가 감자튀김은 약간 양심에 찔렸지만 아팠으니깐 하면서 오늘만은 실컷 먹으라고 했어요. (나름의 합리화)
이렇게 맛있게 거의 다 먹어가는 도중에 배가 아프시다고 해서, 포장해서 부랴부랴 집에 왔습니다.
한 접시 든든한 맛있는 브런치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아이랑 가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뭐 하나 빠지는 메뉴가 없어요.
저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12월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독감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더버거팬트리 : 18,900
베이컨 : 2,000
감자튀김 : 6,900
합계 : 2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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