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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책 ]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지음-

by 잉.구.지 2024. 12. 18.

 

"돈 벌면 매달 일정금액 적금을 시작해야 해 그래야 돈이 모여." 귀가 따갑게 들었던 말이어서 그런지, 적금을 들기는 했지만 소비 맥시멀리스트였던 저는 이내 쉽게 포기해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솔깃 솔깃 들려오는 "누구 남자친구가 펀드매니전데 이거 수익률 좋데" 그 시절 브라질펀드가 핫한 상품이라 가입했다가 마이너스의 길로...

 

그때는 몰랐었죠. 이미 나의 귀에게 들어올 정도면 전고점을 찍었다는 것을 그러고 나면 항상 '운의 영역'으로 돌리곤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종목인지 어떤 건지도 모른 체 남들이 하니깐 나도 하는 그런 무지렁이였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경력단절이 되니 또다시 주위에서 '벼락거지'니 '동학개미운동'이니 하는 말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때부터 온갖 매체들을 찾아보면서 재테크, 투자, 주식, 부동산에 대해서 보다가 마음이 막 조급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뭔가 했다가는 집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읽어보자 싶었습니다. 단 책을 고르는 조건은 그 분야에서 돈을 많을 벌었거나, 그것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쓴 책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추천해 준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웬걸요 책이 진도가 안 나가는 거예요.

 

두껍지도 않은 책인데,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읽다가 그냥 덮고 다른 책을 읽을까 싶다가도 왠지 여기서 덮어버리면 내가 지는 것 같아서 한 장이라도 매일 읽어보자 오기가 났습니다.

 

그렇게 완독 하는데 3주가 걸렸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것도 꽤 많아서, 2~3번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묻지마 투자는 안되잖아요.


투자의 성공은 '좋은 자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잘 사는 것'에서 나온다.

-51p-

다른 사람들이 실의에 빠져 매도할 때 매수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장밋빛 꿈을 꾸며 매수할 때 매도하는 것은 비할바 없는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대신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하기도 한다.

-존 템플턴 15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