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의 역사
증권의 기원
증권은 12세기경에 이탈리아 도시 국가에서 전쟁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채권이 발행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십자군 원정과 도시 국가 간의 갈등을 포함한 전쟁이 빈번했습니다.
도시 국가는 "몬티"라고 불리는 일종의 기업과 같은 시민 집단으로부터 그러한 전쟁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적인 상업 이자율보다 낮은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증권의 시작으로 간주됩니다.
덧붙여서, 1555년 프랑스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근대 초기와 근대 국가에서 발행된 최초의 장기 국채로 유명합니다.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는 벨기에의 앤트워프 증권 거래소입니다.
도시국가들의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채권을 매일 거래할 수 있는 '증권 거래소'가 필요하게 되었고, 1531년에는 벨기에 앤트워프에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증권 거래소의 성공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증권 거래소의 연속적인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세계의 경제 및 금융 수도
18세기 후반에 세계의 경제 및 금융 중심지는 암스테르담에서 런던으로 이동했습니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세계의 경제와 금융의 중심은 암스테르담에서 런던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때부터 19세기까지 영국에서는 7년 전쟁, 미국 독립전쟁, 나폴레옹 전쟁 등 주요 전쟁이 계속되었고, 식민지 정착과 함께 철도와 운하 건설, 광산 및 플랜테이션 개발, 대량의 국채 발행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어 런던 거래소는 매우 바빴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과 배링스 가문 등 지금도 유명한 상업 은행가인 금융 운용 전문 은행가들이 등장한 것도 이 무렵이었습니다.
1817년에는 뉴욕에 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1861~1865년 남북전쟁으로 인한 국채 발행과 서부의 철도 건설을 위한 주식과 회사채의 대량 발행은 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뉴욕증권거래소에 붐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세계의 금융 중심이 서서히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지금은 완전히 친숙한 CP(상업어음)나 워런트 본드 등 새로운 금융상품이 잇달아 탄생하고 금융기술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주식회사의 역사
주식회사의 구조
주식회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모인 자금을 사용하여 사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메커니즘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은 많은 자본이 필요한 대규모 운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금 제공자는 출자 금액의 비율에 따라 주식을 발행하고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됩니다. 주식회사의 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한 경우 이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장기업의 주식은 시장을 통해 사고팔 수 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인의 경영이 잘되지 않는 경우 등은 이익의 일부를 받을 수 없습니다.
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 금액까지 잃을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 주식회사의 탄생과 확산
주식회사의 기원은 16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업 시스템은 이른바 '발견의 시대'에 탄생했습니다.
발견 시대에는 향신료 등의 상품이 유럽에서 인도와 아시아로 바다를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었습니다.
해상 무역은 선박 건조와 선원 확보 등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값비싼 향신료를 반입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항해에서 돌아오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고 청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금 조달과 이익 분배는 한 번의 항해로 완료되었으며 이는 현대 기업과 조금 달랐습니다. 폭풍우에 난파되거나 해적의 공격을 받는 등 위험이 많은 시대에 이 방법으로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위험이 많았습니다.
한편, 160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각 항해에 대해 청산하는 대신 미래의 모든 항해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영구적인 사업 형태를 채택했습니다.
한 번의 항해가 실패하더라도 다음 항해가 잘 진행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어 투자자의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주식회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최초의 기본 모델로 간주됩니다.
주식회사 제도가 보급된 이유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투자자를 위한 유한 책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한책임제도는 투자자가 투자한 금액 이상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주주의 리스크를 제한하여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제도입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또 다른 특징은 자본이 주식 형태로 증권화되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투자자는 언제든지 주식을 매도하여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주가가 상승하면 차익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이러한 시스템을 배경으로 주식회사가 널리 이용되었던 것입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외에도 비슷한 형태의 다른 주식회사가 탄생하여 주식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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