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집
● 주소 : 경기 김포시 태장로 810 201, 202호
● 영업시간 : 화~금 14 - 24 (라스트오더 22: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회고집은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이용했던 곳이라 애정이 가는 곳입니다.
그때는 작은 점포에 배달만 전문적으로 했었는데, 코로나 시즌이라 한창 '배민'이 번창하고 가게마다 리뷰서비스가 많았어요.
근데, 이곳은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회 하나에 자신이 있다고 리뷰서비스를 안 했어요.
얼마나 자신 있나 싶어서 주문해 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사람 입맛이 비슷한지,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큰 매장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봄이면 바로 쭈꾸미죠! 봄기운 느끼면서 제철 음식 먹으러 가봅니다.
라베니체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건물 내 따로 주차장은 없어요.
보리숭어는 막회처럼 두껍게 썰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조만간 보리숭어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살이 오동통 오른 쭈꾸미입니다.
입장합니다.
저희는 맛집 갈 때는 약간 일찍 가는 게 버릇이라 (웨이팅 싫어요) 이 날은 5시쯤에 갔는데, 6시쯤 되니깐 자리가 거의 다 찼어요.
웨이팅 싫으시면 약간 애매한 시간에 가세요.
보통 횟집에는 아이들 먹을 게 없는데, 여기는 일단 스끼다시에 계란찜이랑 고등어가 나와요.
저희 집 꼬맹이는 이날 아침에 제가 고등어 구워줬는데도, 여기서 고등어 한 마리 다 먹었습니다.
메뉴 한번 보셔요.
저희는 쭈꾸미샤브 중 하나랑, 꼬맹이 최애 새우튀김 주문했습니다.
여기 튀김이 진짜 빠삭빠삭하거든요, 꼭 시켜 먹어보세요. 강추합니다!
그리고 다 먹었는데 뭔가 심심하다 하시면 알밥 추천드립니다.
스끼다시가 진짜 알차게 나오죠?
콘치즈랑 계란찜 (여기 회도 맛있지만 스끼다시 먹으러 오기도 합니다.)
저희는 샤브샤브 먹어서 안 나왔는데 회 시키시면 조개탕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샤브샤브 육수가 나왔습니다.
육수안에 백합조개가 들어있어요.
냉이랑 봄동이 함께 있어서 봄 기운이 가득 느껴지더라구요.
역시 기운이 딸릴때는 제철음식이 최고예요.
쭈꾸미가 랩을 뚫고 나오려고 하는데, 저희 집 꼬맹이가 '안돼'라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조개랑 해산물도 함께 나오는데, 전복 실화입니까?
샤브샤브에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주셔도 되는 건지 많이 흐뭇하더라구요. ^^
해산물과 야채 넣고 조개가 입을 벌리면 쭈꾸미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야채가 너무 많으니, 적당히 나눠서 넣어 드세요.
저희는 한꺼번에 다 넣었다가 냄비 넘칠 것 같아서 빼냈어요.
건배 빠질 수 없구요.
일주일 열심히 살다가 주말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짠'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빠삭빠삭함!
어느 정도 야채가 숨 죽으면 쭈꾸미 한 마리씩 넣고 살짝 데쳐드시면 됩니다.
알이 꽉 차 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저의 실수가 또 나타났네요. 꼭 마지막에 나온 음식은 사진을 못 찍어요. (멀티가 안 되는 스타일이라 그저 먹는데 빠져 버렸어요.)
어느 정도 드시고 나면 칼국수 사리를 주십니다.
칼국수 끓이려고 보니 육수가 부족해서 육수 더 요청해서 칼국수 먹었어요.
싹싹 먹고, 담에 또 오자 하면서 나왔습니다.
봄에 기운 없을 때 추천드립니다.
샤브샤브에 해산물과 봄 나물이 너무나 많이 나와서 확실히 몸 보양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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