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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김포 분위기 좋고, 룸 있는 레스토랑 '오로르'

by 잉.구.지 2025. 2. 20.

오로르

 

● 주소 : 경기 김포시 해평로 125-36 1층 오로르

 

● 영업시간 : 수요일 ~ 일요일 11시 ~21시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라스트오더 20시)

 

정기휴무 : 매주 월, 화 

 

* 예약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룸 있음


 

 

김포에서 가 본 곳 중에 제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얘기해 달라고 하면, 당연히 오로르라고 얘기할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어요.

 

얼마 전 제 생일을 맞아서 신랑이 점심 뭐 먹을래 해서 "오로르 가야지" 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소개팅한다면 성공률도 꽤 높을 것 같아요.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실 수 있구요, 룸도 따로 있어서 특별한 날 오붓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 앞쪽에 초록이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내부는 좌석이 꽤 많고, 2인석 4인석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이솝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인냉장고에 있는 와인들을 저희 집에 몽땅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무알콜 와인도 있으니 차 가져가셔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오랜만에 햇빛도 좀 쬐고 싶고 해서 창가 쪽에 앉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 날 날이 갑자기 쌀쌀해졌어서 적응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따뜻한 햇살이라니요.

 

멍 때리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메뉴판으로 주문을 했는데, 지금은 핸드폰으로 QR 찍어서 주문을 하는 걸로 바꼈더라구요.

 

저희는 쉽게 했는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살짝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

 

평생 배워야 한다는 말을 이렇게 느낍니다.

 

메뉴 한번 보실까요?

 

출처-오로르

 

출처-오로르
출처-오로르
출처-오로르

 

 

이전에 트러플 버섯크림 뇨끼, 라자냐, 봉골레, 마르게리따피자, 시져샐러드, 가지 멜라자네를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라자냐는 라자냐면이 빠삭빠삭한 느낌이라 약간 호불호가 나뉠 듯합니다만, 저는 좋았어요.

 

이 날은 트러플 감자튀김, 토마토 살루미 디아볼라 피자, 비엔나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피자 도우 보이시나요?

 

페스츄리 형식의 얇게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들었는데, 바삭바삭 식감이 좋아요.

 

이름에 걸맞게 매운맛이 꽤 강합니다.

 

 

비엔나커피의 크림이 너무 쫀쫀하고 맛있어서, 감탄하고 마셨습니다.

 

오로르 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감자튀김은 말해모해죠. 

 

두 분이서 갔는데, 메인하나 시키고 샐러드는 먹기 싫다 하시면 감자튀김 추천드립니다.

 

고구마튀김도 맛있으니 취향껏 드세요.

 

저희 집 양반은 온리 감튀입니다.

 

얼마 전, 저희 집 꼬맹이가 어린이집 졸업을 하고 이제 학교를 들어가는데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아직 아가 같은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몇 날 며칠 잠을 설쳤어요.

 

그러다가 결론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니 그냥 지켜봐 주자였어요.

 

모든 부모의 맘이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엄마들 모두 파이팅입니다!